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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진출 꿈 돕는 ‘경력사다리’

2018.12.20 41 0 지구촌인재양성사업단

국제기구 진출 꿈 돕는 ‘경력사다리’
 

[경향신문]2018-12-13 유신모 기자

 

코이카, 오늘부터 채용행사

올해 입사한 코이카 직원들이 강원도 영월의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신입 직원 연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올해 입사한 코이카 직원들이 강원도 영월의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신입 직원 연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봉사 등 해외 활동 1년 뒤 
경력개발 위한 학비 지원
초급 전문가 활동 바탕으로 
청년들, 국제기구 도전 기회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담당하는 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KA·코이카)의 ‘경력사다리’ 제도가 국내 취업의 좁은 관문을 벗어나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발협력 분야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취업기회 확대, 한국의 개발협력 분야 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이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력사다리’ 제도는 코이카를 매개로 청년들이 다양한 형태의 ODA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경험과 경력을 쌓은 인재를 배출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인재 발굴 시스템이다. 코이카는 자체 해외봉사단 선발과 민간 협력사·비정부기구(NGO)의 개발협력 현장 파견을 통해 해외체류·활동에 대한 기본적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이들이 귀국 후 관련 교육을 거쳐 초급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시 이 경력을 바탕으로 국제기구에 진출하거나 코이카에서 정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13일 “코이카 봉사단원이나 청년인턴(YP)으로 1년 이상 해외 파견활동을 한 사람들이 국제기구, 학계,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국내외 소재 대학원 학비를 최대 2년간 75%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만 50명이 선발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코이카 신입직원 채용에서 3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한 37명 중 해외봉사단이나 YP 경험을 가진 사람은 32명이다. 봉사단과 YP를 거치면서 개발협력 분야와 코이카 업무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 

코이카가 2013년부터 시행해온 다자협력전문가(KMCO) 사업도 한국인 국제기구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파견 활동 종료 이후 국제기구에서 채용 제안을 받을 경우 연간 2000만원을 해당 국제기구에 지원해준다. 국제기구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일터지만 외부인의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관련 경험이 없으면 채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역량있는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인 전문인력의 비중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MCO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네스코,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파견된 인원은 지금까지 65명이다. 특히 파견 기관의 만족도가 높아 1년 활동 후 계약 연장률이 80%에 달한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 같은 지원 사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이 같은 개발협력 분야 경력 쌓기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컨설팅 행사를 14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코이카와 개발협력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협력사들이 국내외에 파견할 예비 전문가들을 면접하고 현장 채용을 진행하는 행사다.

박상진 코이카 국민소통실장은 “청년 인재들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진로와 경력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코이카 경력사다리 제도를 통해 국제기구와 공공기관, 기업, NGO 등의 다양한 개발협력 생태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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