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가나] KOICA 영프로페셔널 활동수기

작성자
김송이 (211*****)
작성일
2018-12-18 18:31
조회
259

안녕하세요. 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11학번 김송이입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인 가나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코이카 17기 영프로페셔널(=인턴)으로 가나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한지 반년이 넘은 시점에서 제 생활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하 PSPS)에서 공부할 때, 가나학생들과의 추억이 좋아서 인턴생활을 가나에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나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항구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금, 보크사이트 등의 자원탈취와 노예무역의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나라들이 그렇듯 아픈 역사를 가진 나라지만, 가나에 오시면 발전 수준에 많이 놀라실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보다도 비싼 물가를 자랑합니다.
가나 독립문


[주요 업무, 복무]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업무는 주로 프로젝트 업무와 봉사단 업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맡고 있는 업무는 주로 글로벌 연수사업과 농업,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입니다. 거기에 사무소 행정업무(도서관, 의약품 관리, 회계업무 등)를 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연수 사업의 경우는 가까운 예로 우리학교의 PSPS 학생들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연수 사업에서 사무소의 업무는 학생 선발 및 본부 보고, 출국지원입니다.

농업, 에너지 프로젝트는 주로 농촌종합개발 프로젝트가 일반적이며, 새마을운동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진행이 되어 새마을운동이 프로젝트 안에 녹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약 조건은 5개월 근무 후 개인의 의사와 사무소의 평가에 따라 5개월 연장입니다. 처음 5개월간 사회초년생의 무능함과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치고, 비로소 5개월이 지난 지금 사무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5개월 연장은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예무역항 케이프코스트성


[학과와의 연계성]

저는 사무소의 배려로, 함께 근무하는 인턴들에 비해 프로젝트 업무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프로젝트 업무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공이 국제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에 대한 전공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코이카 인턴들이 국제개발협력보다는 스펙에 집중하여 지원을 합니다. 그 중에는 실무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해외생활을 즐기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무소의 입장에서는 개발협력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열정, 그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보통 누군가 저에게 전공을 물을 때 저는 새마을운동이라고 답하는 편인데,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남대와 최외출 부총장님의 성함을 거론하십니다. 영남대학교가 새마을운동에서는 확실하게 우위에 있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개발협력을 향해 나아가는 발판]

코이카 인턴이라는 위치가 때로는 ‘인턴’이라는 위치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턴인 내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자리입니다. 신규 프로젝트의 컨셉 페이퍼, 검토서를 작성하고(물론 소장님, 부소장님이 수정하십니다.^*^), 코이카 내 공문서를 기안하고, 각 분야의 박사님들과 심층기획조사 출장에 동행하는 등 생각보다 책임감을 느끼는 업무가 많습니다.


물론 사무소의 환경과 사무소장의 성향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달라지겠지만, 저는 그래도 코이카 영프로페셔널 제도가 국제개발에 꿈을 키우는 여러분이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단원 협력활동


가나에서 인턴으로 지내면서 코트라, 수은 등 유관기관의 인턴도 만나보았는데, 주거 및 근무환경, 실무에 대한 접근성, 국제개발에 대한 이상과 현실 등을 고려하였을 때 코이카 인턴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도전하세요! (영어공부는 항!상!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가나 아크라에서

김송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