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IBS 민관협력사업] 우간다 현장사업 코디네이터 취업 수기

작성자
김송이 (211*****)
작성일
2019-05-03 16:00
조회
88
안녕하세요. 11학번 김송이입니다. 몇달 전 KOICA 17기 영프로페셔널 활동경험 공유에 이어
이번에는저의 새로운 업무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가나에서 인턴생활이 끝나갈 무렵 취업준비로 마음이 급해졌을 때
공고를 보고 조금씩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사무소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귀국 한달 내에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IBS 사업에 대하여]
저는 현장사업 코디네이터로 입사하여 서울 양재 (주)라온즈 본사에서 2달을 근무하며 사업을 파악하고,
6월~7월 중으로 우간다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맡은 사업은 '우간다 작물가공 자원화 설비를 통한 시어산업 가치사슬 강화사업'으로,
민관협력의 한 형태인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입니다.
(시어버터는 여학우분들께는 수분크림이나 보습제로 알려진 원료입니다.)

기본 사업 형태는
1. 여성농민위주의 협동조합을 조직 및 육성하여 시어너트 채집 및 수확 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2. (주)라온즈에서 지원하는 시어너트 가공설비로 시어버터를 압착추출하여
3. 화장품, 초콜릿 가공 시 코코아버터의 대체재 등으로 활용한 완제품을 생산
4. 완제품 판매수익 배분을 통해 (주)라온즈와 여성농민이 상생하는 시어버터 사업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에서 저의 역할은 농민협동조합 조직 및 육성과 시어버터 가공공장 관리입니다.

새마을리더봉사단원으로 탄자니아에서 건조망고 생산 및 판매 사업을 맡을 때 부터
농민의 직접적인 소득창출에 관심이 많아져서 가치사슬 업무를 실무로 접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아프리카로 자꾸 가는 것은 아프리카가 좋아서도 있지만 물론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닙니다.(아프리카가 한국보다 좋을리가요?_?)좁은 문을 통과하는 낙타가 아닌, 타인이 기피하는 곳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인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피하는 곳이기에 그렇게 기피할만한 환경이 아니기도 하구요.
제 지인들은 제가 아프리카에서 돌아오자마자 또 아프리카를 간다는 사실을 불쌍하게 여기지만
남들이 쉽게 가지 못하는 곳에 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입니다.


[국제개발과 IT 회사와의 관계]
제가 잠시 몸 담을 (주)라온즈는 IT와 바이오, 메티컬 분야 회사로,
사회과학계열에서 공부를 해온 저희와는 학문적, 업무적으로 거리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지금 바이오사업본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국제개발이 단일 학문이 아니라 여러 전문지식이 종합적으로 융합된 학문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의 사람들과도 함께 일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을 통해 저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학교와 학과, 최외출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최외출 부총장님의 한없는 격려와 지원, 조언이 있었고
학과와 영남대학교가 저의 뒤를 든든하게 해 주었습니다.
새마을리더해외봉사단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밖으로 처음으로 한발 내딛을 수 있었고
PSPS에서의 시간이 개발도상국 사람들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농촌개발프로젝트에서는 우리나라가 뺄 수 없는 사업입니다.
실무를 접하고,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경험으로 새마을운동을 주민에게 교육하는 것을 보면
왜 새마을운동이 학문적으로 의미가 있는지 여러분들이 몸소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이 길을 가고 있는 선배로서 국제개발에 대한 진로가 단순히 KOICA나 수출입은행, NGO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썼습니다.

국제개발에 꿈이 있으시다면 해외로 몸을 던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영어실력은 기본, 현장경험이 곧 여러분의 경력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송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