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KOICA] 시민참여종료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작성자
김민욱 (214*****)
작성일
2019-08-21 13:21
조회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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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14학번 김민욱입니다.


저는 지난 7월부터 2019 KOICA 시민참여종료평가단 평가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몽골 내 2개의 민관협력사업의 종료평가를 위해 몽골로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여태 제가 개발협력을 어떻게 공부해왔는지에 대해 공유하고, 이번에 참여하게 된 KOICA 시민참여종료평가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국제개발학을 공부해온 그간의 여정


저는 2017년 군 전역 후 인문자율전공학부에서 전공선택을 통해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전입하였습니다. 솔직히 처음 학과에 배정받고, 또 수업을 들으면서 했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과연 학교를 졸업하고 이러한 일을 실제로 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부족한 영어실력과 전무한 개발협력 지식, 그리고 경험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만들었고, 이러한 선입견은 제게 있어서 너무나도 큰 벽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을 학과 동아리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제가 가진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개발협력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이러한 변화는 사업단에서 진행했던 현장에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진학 후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앞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해왔습니다. 전공수업인 새마을학의 이해의 기말과제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처음으로 미얀마 해외전공심화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고, 또 여기서 얻은 개발협력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2월 영남새마을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미얀마 새마을운동 6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등급에 따른 사회적 자본의 차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운 것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빈곤의 현실을 마주하고, 또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제가 과연 개발협력을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해야할지 스스로 목표를 설정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목표를 정한 뒤로부터 지금까지, 저는 계속해서 국제개발협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사물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느낌과 인식과 접근 방법이 달라지듯, 개발협력 또한 빈곤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지금까지도 저는 다양한 외부 세미나, 그리고 활동들에 참여하고, 또 공부하는 활동을 통해 개발협력을 보다 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KOICA 시민참여종료평가단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2019년 시민참여 종료평가단은 시민들의 공공부문 참여를 확대하고 코이카 민관협력사업 투명성 제고 및 일반 시민의 ODA 사업 인지제고를 목적으로 발족되었습니다. 특히 시민참여 종료평가단 활동은 민관협력사업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시민참여종료평가단은 20대 ~ 40대의 각계각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되었으며, 대학에서 국제개발협력을 전공하였거나 인권 관련 단체, 혹은 NGO에서 ODA를 경험해 본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평가단 활동은 실제 몽골에서 진행된 민관협력사업인 ‘여성 비즈니스 센터 및 인큐베이터 설립사업’, ‘몽골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사업’ 대상으로 사전 스터디를 통해 종료평가를 기획 및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 방문하여 평가하며, 이를 실제 평가보고서를 발간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 느낀점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감히 여러분께 제가 그간 공부해오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활동이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이번 시민참여종료평가단을 통해 종료평가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학과에서 배우고 공부하는 전공수업들이 실제 개발협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여러분들이 학과에서 국제개발을 공부하면서 다들 ‘이걸 과연 내가 쓸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평가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그간 해온 전공공부들이 제게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실제 전공수업을 통해 접하는 다양한 사업들과, 보건, 교육, 인권과 같은 테마틱한 주제들을 공부하면서 평소 느꼈던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던 부분들이 평가계획을 수립할 때 중요한 Key Points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때문에, 비록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과연 이걸 쓸지 의심이 갈지 모르겠지만, 실제 폭 넓게 사용된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셔야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릴 점은,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서 직접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간 저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국제개발협력을 공부해왔습니다. 특히 학과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새마을과 농촌개발협력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인도적 지원, 분쟁, 북한개발협력에 이르기까지 개발협력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는 것은 제가 개발협력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발협력을 공부하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빈곤이라는 것이 단순히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잡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빈곤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면, 당연히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폭 넓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개발협력에 대해 보다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개발협력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끝으로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교수님들과 학과, 그리고 지구촌상생인재양생사업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평가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선후배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