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이승렬 교수님께

작성자
이설기 (설*****)
작성일
2019-10-05 12:39
조회
282

이승렬 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남대학교 지역및복지행정학과 10학번 졸업생이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담당직원이었으며,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대학원 석사 졸업생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지난 8월 8일 영남대교수회(이승렬 의장) 및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6곳이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주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교수님과 대구참여연대는 ‘새마을-박정희 사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비호 아래 막대한 사업비를 지원받았지만 제대로 된 감사를 받은 바 없다‘, ‘새마을-박정희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과 학생들의 증언을 참조하면 막대한 세금과 후원금이 투입된 사업의 부실은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새마을-박정희 사업 내역에 대해서는 외부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교수님께 9월 6일까지 ① 새마을-박정희 사업의 부실을 주장한 근거 ② 교수회의 의장으로서 기자회견을 한건인지 개인의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인지 ③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사과와 공개적인 답변을 요청 드렸습니다. 그리고 요청 드린 날짜까지 답변이 없자 대학원 학생회에서는 입장문을 통해 9월 20일까지 재차 답변과 사과를 요청 드렸고, 교수님으로부터 지난 9월 23일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편지를 쓰게 된 동기는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성의 없는 답변 때문입니다. 대학원생들에게 보내는 답변 내용 첫 문장은 ‘교수님들 안녕하십니까?’로 시작되었으며, 답변의 내용 중 개인 대 개인의 고발이라고 밝히셨음에도 불구하고 발신인은 영남대학교 교수회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기자회견문상에서 비판의 대상과 초점은 개인에게 맞추어져 있고, 결코 특정 학과나 그 구성원들을 향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 주셨으나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 및 관계자들의 훼손된 명예와 정신적 피해에 대해 사과 한마디도 없이 양해를 부탁하는 교수님의 입장은 진정성도 없으며, 너무 무책임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밝힌바와 같이 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담당직원이었습니다. 5년 동안 진행된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모든 사업의 시행과 지출 등은 본부 특성화사업 관리팀 결재를 거쳤습니다. 또한 매년 연차보고서를 제출했으며, 3차례의 교육부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연구재단 대학 특성화사업 종합평가 결과 대경강원 국가지원 국제화 부문에서 2위의 평가받으며 사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직원으로 재직함과 동시에 학과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행복했고, 성장하는 후배들을 보며 항상 보람되게 일 해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감사를 받은 바 없으며 사업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주장하시면 그동안의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님과 학생들, 직원 및 연구원의 노력은 무엇이 됩니까? 그 참담함은 정말 이루어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곁에서 보아온 최외출 교수님께서는 박정희-새마을사업으로 사적 욕망을 채우려 분도 아니며, 항상 학생들에게 늘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시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입니다.

이승렬 교수님께서 진정으로 학교와 학생을 위하는 분이시라면, 최외출 교수님과 저희 학과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9년 10월 5일

이설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