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이승렬 교수님께, 최외출 교수님 제자 올림.

작성자
이설기 (이*****)
작성일
2019-10-11 18:26
조회
202

해당 글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대학원 석박사과정 서영화 선생님의 요청으로 게시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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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렬 교수님.


저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난 8월에 교수님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최외출 교수님을 상대로 제기하신 이슈와 관련하여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어 글을 뜨웁니다.


(첨부파일 참고)


---- 서신 전문 ----


이승렬 교수님께.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난 8월을 시작하는 즈음에 언론을 통해서 교수님의 기자회견 소식을 접했고, 전문을 읽고 난 후 몇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교수님께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외출 교수님에 대해 몇 가지 이슈를 제기하셨고, 이에 대한 설명을 하시며 제가 속해있는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부실이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보인다.’ 라고 추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학원 입학 후 학과 프로그램 등에 참가하며 겪었던 상황과 최외출 교수님 곁에서 수학하며 보낸 시간에 비추어봤을 때, 저는 교수님의 추정이 현실과 많이 다르며, 영남대학교 학생, 교수 및 직원분들에게도 제대로 된 현장의 목소리를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이렇게 공개서한의 형식을 빌려 저의 생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에 대해 조금만 더 언급해 보겠습니다. 저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경북대학교에서 박사과정 4학기를 등록한 후 자퇴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선택의 번복으로 인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제개발 현장을 누볐으며 그 과정 중 개발도상국가의 공무원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현재 새마을운동을 공부하는 학생의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 학기 9학점의 과목을 수강하며 전공 교수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첫 학기를 시작으로 어느덧 3학기까지 등록을 하게 되었으며 이 기간은 저에게 넓은 식견과 깊이 있는 통찰력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 정말 인생에서 깨어있는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 저로 하여금 이렇게 느끼도록 하였을까요? 이에 대한 원인을 아래의 두 가지로 구분 지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수업은 몹시도 요구적(demanding)이며 상당한 압박감(tight)을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타 대학원 교환학생으로 해외에서 수강했던 시기의 엄청난 압박감과 유사한 수준의 학업 성취도가 요구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수업을 담당하시는 교수님의 자료 준비는 두말할 것도 없이 상당할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매 수업 시간에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최외출 교수님의 교수학습자료의 작성 날짜는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가 되어있었다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겠지요. (제가 그동안 다녔던 대학원 과정이 엉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묘함이었습니다.)


둘째, 최외출 교수님의 학생들을 향한 진심입니다. 새마을국제개발학 교육과정에는 현장학습이 몇 차례 포함이 되어있으며, 이를 위해 학생들은 최외출 교수님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학생들이 교수님을 모시고 운전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부담 지울 수 없다며 항상 본인의 차량을 손수 운행하십니다. 이 정도면 다른 것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이렇듯 최외출 교수님은 학과와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는 학생들에게 늘 가르치시는 대로 진심을 보여주셨고,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이 연구분야로 지정되고 해외로 수출되는데 선각자적인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동남아시아를 순방할때 많이 듣는 칭찬 중 하나가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승렬 교수님, 우리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이렇게 새마을운동을 공부해서 어려운 나라를 돕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집단입니다. 최외출 교수님과 저희 학과를 정치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영남대학교 교수님으로서 직을 마치고 나가실 때 영남대학교에는 분명 교수님께서 남기신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을 것입니다.


시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합니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영남대학교 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서영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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