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

작성자
이진리 (215*****)
작성일
2019-10-15 13:08
조회
153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5년에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입학하여, 2019년 졸업하였으며, 졸업 후 바로 대학원에 들어와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난 8월 8일 영어영문학과 이승렬 교수님께서 의장으로 계신 영남대교수회를 비롯하여 대구참여연대 등 여섯 곳의 시민·사회단체가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주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교수님과 대구참여연대는 ‘새마을-박정희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과 학생들의 증언을 참조하면 막대한 세금과 후원금이 투입된 사업의 부실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새마을국제개발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 깊은 통탄을 느끼며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통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네 번의 해외전공심화학습과 한 번의 단기 어학연수, 세 번의 글로벌새마을포럼 인턴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사업은 기획부터 완료까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시행되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최소한 2번의 사전모임을 통해 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배워 국제개발을 배우는 학생으로써의 글로벌 소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진행할 때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지 주민의 도움으로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매일 성과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이나 발전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종적인 회의를 통해 사후 관리와 차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저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새마을운동의 필요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주민들의 발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사업은 최외출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과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의 선생님들, 선후배와 동기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최외출 교수님께서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또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사업 참여 학생들의 공모전 수상, 국제기구 프로젝트 선발 등을 통해 이것은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사실임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추진한 사업은 결코 부실하지 않으며, 오히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UN과 WFP를 비롯한 많은 국제기구와 개발도상국에서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새마을-박정희 사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국제개발학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자생학문으로써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새마을국제개발학은 더욱 특성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8월 8일 이승렬 교수님과 여섯 곳의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주장으로 인해 새마을국제개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으며,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영남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과도 직결됩니다. 이러한 피해가 본 기자회견의 주최자분들께서 의도하신 것이 아닐지라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사과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이 지금의 사태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학업에 정진하고 힘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