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15학번 신요한)

작성자
신요한 (신*****)
작성일
2019-10-31 02:47
조회
159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리 대학 새마을국제개발학과(야) 15학번, 4학년 신요한입니다. 제가 오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최근 제가 속해있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제가 공부하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학을 두고 2019년 8월 8일 목요일 이승렬 영남대 교수(교수회 의장), 대구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 6곳이 주최한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의 주최 측이 언급 한 ‘새마을-박정희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과 학생들의 증언을 참조하면 막대한 세금과 후원금이 투입된 이들 사업의 부실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제 대학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야)에 2015년도에 입학했습니다. 기존의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개칭된 이후 첫 신입생이었습니다. 대학 진학을 고민하면서 저는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던 ‘내가 배운 것을 남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학과와 학문을 찾았고 그것이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새마을국제개발 전공이기 때문에 본 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저는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학 그리고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이 학문화된 새마을국제개발학을 공부하면서 입학 한 이유인 ‘남을 위한 일’을 새마을국제개발을 통해 해외 현장에서 실천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배운 새마을정신대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라는 정신을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다음은 제 대학생활동안의 주요 활동을 표로 정리한 경력입니다.


신요한 경력(~2019.10.30)


새마을국제개발 전공 지식 함양은 물론이고 위의 활동들을 진행하면서 저는 다회의 해외현장을 방문하여 살아있는 새마을국제개발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우리 대학의 유학생들과 초청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 대학 국제학생 교류 프로그램, 영남대학교 제1회 유학생을 대상 Cultural Festival 기획 및 진행, 새마을국제개발학과(야) 제4대 학회장,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제1, 2회 학술제 기획 및 진행,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 동아리 IDEA 활동,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과의 교류 활동(체육대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한국인 학부생 심사위원, 대한민국 개발현장 Field Trip, 유학생 대상 가정초청 Home coming day 등)]와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하며 국내에서도 제 꿈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기회를 찾고 행동에 옮겨 왔습니다.


만약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의 주최 측이 언급 한 ‘새마을-박정희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과 학생들의 증언을 참조하면 막대한 세금과 후원금이 투입된 이들 사업의 부실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라는 주최 측의 발언대로 제가 참석한 사업의 내용이 부실하고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면 저는 몇 차례 사업 참석으로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었을 것이고 학점을 잘 받기 위한 대학 생활을 보냈을 것이지 제가 가진 꿈인 ‘남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을 실천하기 위한 위의 활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다른 대학, 다른 학과로 편입학 혹은 전과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속해서 또 다른 경험을 찾았던 것은 저는 제가 가진 꿈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 우리 영남대학교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많은 경험 중에서도 저는 필리핀 새마을국제개발현장 방문과 새마을 Summit 참석, 유엔조사훈련기구 국내 인턴십, 유엔세계협회연맹 대한민국 대표단 활동 그리고 지금 탄자니아 LVRLACC 사무소에서의 경험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필리핀은 여섯 번의 하계, 동계 방학 동안 4번 방문할 정도로 저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나라입니다. 특히 우리 대학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한 필리핀 동문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을 공동체로 집결시켜 새마을사업을 시행하고 있음을 본 이후에는 ‘내가 꿈꾸던 현장은 이 곳이다.’라는 생각을 가졌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미래 세대의 주역인 대학생으로서 우리나라만이 가진 역사이자 경험인 새마을운동을 외국인보다 몰랐다는 점과 머리로만 알고 실천한 적이 없는 제가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저에게 좋은 자극제로 바뀌어 저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 큰 경험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것은 앞서 첨부한 제 경력 표이자 ‘유엔조사훈련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 국내인턴십, 유엔협회세계연맹 대한민국대표단 활동(미국, 뉴욕 유엔본부), 탄자니아-케냐 LVRLACC 해외 인턴십’입니다.


유엔조사훈련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 인턴 수료식 유엔조사훈련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 인턴 수료식


유엔은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는 꿈의 직장과 같은 다자협력, 국제개발협력의 전신입니다. 저는 UN과 관련하여 2019학년도 1학기에는 우리나라 제주도에 있는 유엔조사훈련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한 주간 동안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표하여 뉴욕 유엔본부에서 대한민국 대학생의 관점에서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제안서 발표, 주유엔대표부 방문, 유엔 직원과의 간담회 등의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대표단은 미국, 캐나다, 홍콩, 중국, 영국에서 선발된 대한민국인 유학생들과 서울의 주요 대학 학생들로 구성되어있었지만 유일하게 지방대학에서 제가 선발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교육과 활동이 있을 때마다 제주도와 대구에서 서울로 가야했지만 저는 본 활동을 통해 제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휴가를 반납하고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활동들을 인정받아 저는 팀장이 되어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6팀 중에서 2위 팀으로 평가받고, 30명 중 5번째로 우수한 단원으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학생 대표단 이전에 영남대학교의 이름을 가슴에 달고 활동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달성한 다양한 성적과 팀 대표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리 영남대학교의 이름과 역할을 대학생 대표단원들과 유엔 활동 기간 동안 만난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실천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업의 부실함이 있었다면 제가 대한민국 대학생들을 대표하는 30명에 들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제가 당당히 다른 학생들과 해외관계자들 앞에서 영남대학교의 이름과 새마을국제개발학의 중요성을 말할 수 있었을까요?


WFUNA 대한민국 대표단 수료식 WFUNA 대한민국 대표단 수료식


마지막으로 현재 해외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는 LVRLACC의 경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LVRLACC은 Lake Victoria Region Local Authorites Cooperation and Countries의 약자로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 연안의 지역공동체와 호수에 인접한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브룬디, 르완다 국가들의 연합체입니다. 본 기구는 빅토리아 호수를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할 뿐 아니라 인근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LVRLACC은 우리 영남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대한민국의 개발 경험인 새마을운동을 나누고 LVRLACC은 현지에서 이를 실천하는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저는 지난 경험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다면 이제는 더 큰 ‘기회의 땅,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며 제가 지난 대학 생활 동안 배운 새마을국제개발학 학문을 바탕으로 개발현장 현지에 적용하고 현지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싶어 인턴십을 지원하게 되었고 합격하여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새마을국제개발 사업 제안서 작성과 사업 관리 및 진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므완자 Mwanza 지역에서 소녀와 여성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 중인 CDF(Christ's Daughters Foundation)과의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는데 임무를 수행하여 LVRLACC의 사업을 확장해 추후의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LVRLACC 사업수혜자와의 인터뷰 LVRLACC 사업수혜자와의 인터뷰


다시 본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제가 속해있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제가 공부하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학에 대하여 2019년 8월 8일 목요일 이승렬 영남대 교수(교수회 의장), 대구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 6곳이 주최한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의 주최측이 언급 한 ‘새마을-박정희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과 학생들의 증언을 참조하면 막대한 세금과 후원금이 투입된 이들 사업의 부실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발언에 대해서 저의 의견을 지난 대학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영남대학교와 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새마을국제개발협력 사업은 부실하고 우려할만한 새마을-박정희 사업이 아닌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다양한 개발도상국 정부가 요청하는 훌륭한 우리나라의 개발모델입니다. 또한 이를 학문으로 발전시켜 연구되고 공부되는 새마을학과 새마을국제개발학은 우리나라 고유의 경험이자 재산입니다. 저는 더 이상 우리 학과와 학문,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한 근거없는 추측과 비난을 멈춰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해외 현장에서 살아 실천되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학을 실천하는 개척자이자 개발현장의 최전선에 선 전사이지, 영남학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세력’이 아닙니다. 저희의 새마을학과 새마을국제개발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가진 의지를 학문 이외의 이유와 기준으로 억측하지도 말아주시고 저희의 열성과 의지를 끊는 행동을 반복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10월 30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15학번 재학생 신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