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정기총회 학과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2017년 4월 15일 지난 4월 15일, 오후 5시 천마아트홀에서 ‘2017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학과의 장기적인 발전방향 및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최외출 새마을장학회장, 한동근 부총장, 김정훈 학과장, 이정주 교수, 이미숙 교수, 안지민 교수, 황승일 객원교수, 강동필 겸임교수 등 많은 교수님들께서 자리하였다. 또한 고윤환 문경시장, 박의식 포항부시장, 김정일 상주부시장, 이원열 경북도민 안전실장, 전화식 경북 환경연구원장, 신은숙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장, 신준호 보건복지부 국장, 이정철 문경시 국장, 윤남식 문경시 국장, 하영숙 대구시 여성정책국장 등 고위공무원들을 비롯하여 약 15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 한동근 부총장님 인사말 영남대학교 부총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한동근 부총장님께서는 “학과 차원에서 진행하는 정기총회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놀랍다.“며, 앞으로의 학과 전망에 희망을 내비쳤다. ▲ 단체 사진 이처럼 사회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약하고 계신 선배님들의 모습을 본받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성장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지구촌상생홍보단 윤정영 기자
-
-
-
제 1회 IDEA-PSPS BAZAAR 바자회 개최! PSPS 학생들과 함께한 행복 나눔 2017년 3월 31일 지난 3월 31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동아리인 IDEA(International Development Expert Association)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하 PSPS)의 공동 주관·주최로 바자회가 개최되었다. 바자회에서는 옷, 신발, 생활소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1000원에서 10000원 사이로 가격을 책정해 판매를 했다. 동아리 IDEA에서는 동아리 부원들이 가져온 물품들과 교수님들께서 내놓으신 물품들을 함께 판매하였고, PSPS에서는 PSPS학생들이 내놓은 잡화 및 여러 물품들을 판매하였다. 또한, 단순히 판매만 진행 한 것이 아니라 PSPS학생들이 주최하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등 여러 게임들도 진행하였다. ▲ 옷을 사는 PSPS 학생 ▲ 콩 옮기기 게임을 하는 학생들 바자회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대상은 PSPS학생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이었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물건들의 수익금은 IDEA의 수익금 146,000원, PSPS 수익금 85,000원으로 총 231,000원 이었으며, 이는 모두 유엔난민기구(UNHCR)에 기부하였다. ▲ IDEA-PSPS BAZZAR 단체사진 이예빈 학생(16학번)은 “우리 스스로 바자회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힘들기는 했지만 준비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평소에는 PSPS와 직접적으로 교류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바자회를 통해서 학부생과 PSPS가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함으로서 나눔의 기쁨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구촌상생홍보단 채지은기자
-
일본 서큐슈대학과의 교류활동 지역공동체, 우리가 살린다! 2017년 3월 25일 지난 3월 25일 토요일 해외대학 학생교류활동으로 일본 서큐슈대학 지역생활 연구학과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가졌다. 이번 교류활동의 목적은 서큐슈 대학의 지역생활 연구학과 학생들에게 지역 공동체 개발 사례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알리고, 국제학술대회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이번 교류활동에는 서큐슈대학측 교수 4명, 대학원생 2명, 학부생 12명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5명, 학생 82명이 참여하였다. 서큐슈 대학 학생들은 25일 이른 아침 호텔에서 나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고산노인복지관을 견학하였다. 이후 아침 10시,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결하여 지역 공동체 개발 사례 현장 견학을 위해 청도의 새마을운동기념관으로 향하였다. 기념관에서는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새마을운동’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 대한 홍보영상을 시청하였다. ▶청도 새마을운동기념관 견학 후 단체사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는 청도 중에서도 잘사는 마을로 손꼽히는 마을인 신도마을이다. 신도마을은 예로부터 개미마을이라 불릴 만큼 부지런하고 협동심이 강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도마을도 처음부터 잘 사는 마을이 아니었다. 일제강점기과 남북전쟁으로 국토가 폐허가 되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때에 신도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마을의 청년지도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마을개혁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196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온 마을이 폐허가 된 때에도 신도마을의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협동하여 마을을 깨끗하게 정비하였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경남 수해지역을 시찰하던 중 마을 주민들이 총 동원되어 마을안길을 보수하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신도마을의 잘살기 운동은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되었고 다른 마을의 본보기가 되었다. 현재의 신도마을은 2020 발전전략으로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의 3대 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속 깨우쳐서 좀 더 나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새마을운동을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외 견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새마을운동 테마파크조성, 다문화가정을 새 문화가정으로 돌보기,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기 위한 새마을협력사업, 새마을운동연수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전일정을 마치고 영남대학교로 다시 이동하여, 법정관 123호에서 영남대학교와 서큐슈대학의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였다. 국제학술대회는 서큐슈대학 측 교수 2명과 영남대학교 교수 2명의 강연 이후에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후루가와 코우준 교수님이 나선 첫 강연은 ‘초고령 사회의 생활지원’에 대한 내용에 대한 발표였다. 이 강연에서 코우준 교수님은 일본의 초고령사회의 양상과 생활지원의 동향을 소개하고, 생활지원을 책임지는 대상으로 지역사회, 정부 그리고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앞으로 ‘시설을 원하지 않는 노인들은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 라는 과제를 제시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특히 코우준 교수님은 앞으로 고령사회의 지역사회 역할에 있어서 새마을 정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쿠니히로 쿠로키 교수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치매 노인을 지원하는 조직과 실천에 대해서 일본과 독일의 비교를 통한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다음 강연은 영남대학교 측에서 최정호 교수님이 진행하였다. 강연은 노인장기요양의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연의 내용은 장기요양의 개념 및 정책, 한국 노인장기요양의 체계 및 평가와 근거이론을 통한 노인통합관리체계 연구를 다룬 것이었다. 또한 정순화 교수님은 ‘사회복지관 지역사회복지실천과 발전방안’에 관하여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사회복지관 정의 및 현황, 지역사회복지와 시회복지관 역사와 사회복지관의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사회복지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정순화 교수님의 강연은 특히 사회복지관 발전방안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손단희 학생(새마을국제개발학과, 3학년)은 “일본은 중기노령자를 위한 시설보호나 제도가 부족하고 한국은 후기노령자를 위한 제도가 부족하다고 했다. 양국 간에 부족한 부분을 서로 도와주고 배우며 노인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만남을 통해 의견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학술대회를 마친 후 단체사진 행사를 끝마친 후 이번 교류행사를 추진하고 총괄하신 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이재모 교수님을 인터뷰하였다. 교수님께서는 요즈음 공동체의식이 많이 사라진 현상에 대해서 “일본은 노인 문제 등 여러 부분에서 제도가 잘 갖춰져 있지만,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제도로 돕기 전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공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지역사회차원의 노력이 중요성을 말씀 하였다. 또한, “일본과 한국은 가까운 나라이지만, 정치적·역사적으로 보이지 않는 벽이 있어왔다. 미래의 역사는 젊은이들이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한다면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행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라며 이후 지속적인 상호 교류활동에 대해 격려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지구촌상생홍보단 김이레, 이승민 기자
-
필리핀, 더 큰 세상을 만나다! 3박 5일간의 해외사업 현장 2017년 3월 6일 작년 12월 21일에 시행된 특성화 프로그램 참여 수기 공모전 참가자, 사업단 조교단, 학생회 임원들 (총 24명) 이 2017 필리핀 동계 해외전공심화학습 참가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이정주 교수님, 황승일 교수님과 사업단 선생님 두 분의 인솔 하에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서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간 사회적 기업 Gawad Kalinga방문, 필리핀 앤더런 대학 새마을 경제개발학과와 함께하는 세미나 및 2017 SDG 전국경진대회 참관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순수함과 열정이 빛났던 필리핀에서의 3박 5일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필리핀으로 출발하기 전, 학생들은 필리핀 앤더런 대학 주최 YOUTH 2017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진대회(이하 SDG 경진대회) 최종작 7개의 UCC를 미리 받았다. 경진대회 당일 학과 홍보 부스 운영과 UCC 피드백을 위해 4개의 조로 나눠서 이를 준비했는데 급하게 결정된 심화학습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3번의 사전모임을 가졌다. 각 조마다 2개의 출품작의 피드백을 준비했으며, 앤더런 대학 총장님과 새마을 경제개발학과 학과장, 필리핀 새마을 운동 책임자의 특강 관련 질문을 2-3개씩 준비했다. 필리핀 사회적 기업인 GK(Gawad Kalinga) 견학을 위한 사전 조사와 중점 견학 목표를 설정했다. 출국 전 날에 학생들의 개인 사비를 모아 새마을 경제개발학과 학생과 교수님들에게 줄 소소한 선물도 준비했다. ■ 1, 2일차 - 앤더런 대학 주최 SDG 경진대회 참관 필리핀 팀은 오후 2시경에 영남대학교 법정관에 모여 발표시간을 가졌다. 각 조에서 조장이 나와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필리핀에서 할 활동과 포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5시에 영남대학교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하여, 필리핀에 현지 시각으로 오전 12시경에 도착하였다.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아침 8시에 앤더런 대학 연회장으로 모여 학과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10시에 경진대회가 시작됐다. 학과 홍보부스는 각 조마다 담당하는 시간을 정해 자리를 지켰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알리고 학과가 지향하는 바를 소개하며, 영남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교환학생, 신·편입학 절차 및 자격조건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자리에 앉아서만 홍보하지 않고 홍보 팜플렛을 들고 필리핀 학생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과를 홍보했다. 2017 SDG 전국 경진대회는 필리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의 17가지 목표 중에 몇 가지를 선택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메시지를 포함한 1-2분 내외 의 UCC를 만드는 대회이다. 여러 출품작 중 7개가 최종작으로 당선됐고 이 중 1등은 한국 왕복 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한 전액을 지원해주는 파격적인 보상을 받는다. ▲ SDG 경진대회 진행 사진 경진대회 중 로드디게스 총장님과 앤더런 교수님들께서 SDGs와 새마을 운동에 관해 얘기를 해 주셨다. 약 6시간의 세미나가 끝난 후 필리핀 전통 젬배 밴드가 공연을 했다. 학생들은 필리핀 학생들, 교수님들과 함께 어깨동무도 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겁게 마무리했다. ■ 3일차 - Gawad Kalinga 견학 Gawad Kalinga Community Development Foundation, Inc. (이하 GK)는 43헥타르의 면적을 지닌 필리핀의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Tony Meloto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24년까지 5백만 가구의 빈곤 퇴치를 미션으로 하고 있다. 또한 GK는 세 단계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Social Justice를 목표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Social Artistry를 목표로, 2018년부터 2024년까지는 Social Progress를 목표로 한다. GK 는 빈민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단체로도 유명한데, 1995년 마닐라의 슬럼가 바공실랑안에서 소년범을 위한 캠프를 열면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3천여 개 마을을 만들었고, 2천여 개 마을에서 6만여 가족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GK 는 마을이자 일터이자 기업이자 학교다. 특히 사회적 기업을 배출하는 허브 기능을 강조한다. ▲ GK 실습 사진 GK 내에는 주민들의 다양한 생산, 판매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리농장에서 오리를 사육하여 알을 생산하는 시설, 대나무, 과일, 허브와 작, 곡물을 재배하는 밭, 누에고치를 키워 직접 면을 뽑아 수공예품을 만들어 내는 시설이 있다. 또한 실제로 이것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그 예로는 인형가게와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등이 있다. 앞으로 GK 는 필리핀 20여 개 지역에 ‘마법에 걸린 농장’을 만들려 한다. 이들은 2024년까지 500만 명의 ‘가난을 끝내겠다’(Ending Poverty)는 원대한 목표도 세웠다. 이들은 환경을 염두에 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려 한다. ‘땅 없는 자들이 땅을 가지고, 집 없는 자들이 집을 가지는 것’이 GK 의 기본 목표다. 가난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마을과 도우려는 마음이 있는 기업을 연결하는 작업도 한다. 가난은 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GK 는 지속 가능한 마을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한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이익을 내려 애쓴다. 이들은 ‘마법에 걸린 농장’을 사회적 기업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GK는 현재 바얀-아니한(마을수확)이라고 불리는 식량공급 프로그램에 착수하여 공동체 내에 건설한 농장을 통해 기아를 근절시키기 위해 힘썼고 이와 함께 아동, 청년 발전, 교육, 건강, 환경 지속, 그리고 공동체 경제 개선을 위한 관광산업 개발을 추진하는 다른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GK 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비교하고 어떻게 적용시키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지 토의했다. 또 2웛 초 구례 자연드림파크와 GK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 4일차 - 앤더런 대학 세미나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과 앤더런 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학생 및 교수님들의 세미나가 열렸다. 에드가도 로드리게스 총장님과 안동 어거스트 멜로디 선생님께서 특강을 준비하셨고 영어로 진행되는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에드가도 로드리게스 총장님께서 프로젝트 기획에 대한 특강을 해주셨다. 먼저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해관계와 문제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위해 객관적이고 배타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다. 첫째로 이해관계의 분석과 문제 분석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고, 다음으로는 객관적 분석이다. 객관적 분석에서는 객관적인 나무라는 그래프를 사용하는데 이 그래프는 이해당사자들이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점이 부족하고 또 필요한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배타적인 분석에서는 객관적인 나무를 이해당사자들 스스로 분석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프로젝트가 무엇인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인가를 파악해야 된다고 설명하셨다. ▲ 질의응답 사진 다음으로 안동 선생님께서는 2040년에 달성할 필리핀 사람들이 자신들 스스로 정한 비전과 새마을운동 사례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필리핀 사람들은 안정되고 편리한 생활과 가족이 함께 거주하며 그들 스스로 자녀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능률적이고 투명한 정부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세한 필리핀 발전에 대해 설명하기 전 현 정부 즉 두테르테 대통령이 제안한 사회, 경제적 의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10가지 목표 중 5번 목표 농업적 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을 새마을운동과 연결시켜 볼 수 있었고, 필리핀의 2040년까지 주요 목표는 빈곤을 줄이고, 건강하며 혁신적이고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사회라고 필리핀 발전 방안(PPP)에 명시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필리핀에서의 새마을운동은 녹색학문, 녹색경제 그리고 녹색직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녹색학문, 녹색경제, 녹색직업을 줄여서 3Gs라고 부르는데 이를 통해 새마을브랜드를 만들어서 새마을 재활용제품과 새마을 유기농용품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직, 간접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안동 선생님께서는 현재 필리핀에서 새마을운동은 발화기라고 설명하셨으며, 2016년 12월 필리핀에서는 필리핀의 2040년까지 주요 목표와 관련지어 한국의 경제성장과 새마을 정신을 약 710명의 학생들과 공유하는 대회(혹은 세미나)를 개최하여 의견을 나누어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2017년 지역 발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새마을운동에 관해 세미나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일로일로주에서는 공식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과 숲에 대해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자원발전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질의응답 시간에 2조가 “한국에는 여성 리더십을 바탕으로 마을이 발전된 사례가 존재한다. 필리핀에도 이러한 사례가 존재하는지 궁금하다.” 라는 질문에 “필리핀에도 당연히 여성 리더십의 사례가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 사례를 하나 소개하자면, 네그로스 섬의 설탕 재배 농민들이 모종의 이유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 마을 여성들은 다 함께 모여 어떻게 이 상황을 도울 수 있을지 논의하였고 그들은 수공업 등의 방안을 생각해냈다. 이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다.”라고 답변해 주셨다. ▲ 앤더런 대학 학생들과 단체 사진 특강이 끝난 후 단체사진을 찍고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전해주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3박 5일간의 알차고 뜻 깊은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해외전공 심화학습을 계기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끊임없이 발전하여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지구촌상생홍보단 손단희 기자
-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17학번 새내기와의 즐거운 화합의 시간 2017년 2월 16일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법정관 123호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17학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되었다. 70여 명의 신입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학과 교수님, 사업단 연구원 선생님, 학생회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학과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학과 오리엔테이션은 1,2부로 나뉘어 1부는 주/야간 학생이 함께 학과소개, 교수진 소개, 사업단 소개, 동아리 소개 등 학과에 대한 주요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1시간 동안 가지게 되었고 2부는 각 학생회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회 소개, 기타 학교 단체 소개, 신입생 소개를 진행하였고 기획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여 즐거운 분위기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이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학생회에서 준비한 게임과 조별 자유 대화 시간에서 신입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고 재학생들이 그간 학교생활에 대한 경험담과 솔직한 견해가 신입생의 학교 생활 시작에 큰 도움을 주었다. 1시까지의 2부 행사를 마치고 신입생들은 종합강의동으로 학생회 인솔아래 이동을 하여 토익 시험을 응시하고 5시부터 오리엔테이션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학생회는 건전한 음주 문화를 전도하고 16일 하루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의 노고를 해소하는 시간을 진행하였다. 아무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친 뒤 오후 9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본 행사에 참여하였던 17학번 신입생 강은수 학생은 “맨 처음에 참석을 할 때는 긴장과 설렘이 반이었고 과연 재미가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서 조별 활동을 해보니 동기들과 놀고 친해질 수 있었고 선배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질 수 있어서 뜻 깊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학생회가 준비한 프로그램들 중 재학생이 몰래 참여한 ‘X맨’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즐거운 학교 생활이 예상됩니다.” 17학번 김지수 학생은 “저도 ‘X맨’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준비해신 레크레이션들, 특히 ‘몸으로 말해요’에서 동기들의 끼를 발견해서 너무 신기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라는 기분 좋은 평가를 내려주었습니다. 지구촌상생홍보단 김상태기자
-
-
베트남과 새마을운동의 만남 기회의 땅, 베트남에 가다 2017년 1월 20일 지난 1월 12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 21명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과의 새마을운동 교류 및 지역조사를 실습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동계해외전공심화학습을 떠났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은 베트남 5위권에 속하는 명문 대학교로 최근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MOU를 맺었으며, 2017학년도 1학기에 15학번 고샤론 학생이 1학기 동안 파견될 예정이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들은 원활한 이동을 위해 아침 7시에 법정관에 집결하여 김해공항으로 이동하였고, 10시 30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2시경에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뒤 눈에 띈 것은 공항 주변의 도로였다. 이 도로는 일본의 JICA가 제공한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선진국 못 지 않은 도로와 교통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원조사업의 영향인지 하노이에는 일본 기업의 자동차가 많았는데, 이를 보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 시 ODA 사업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현지 숙소에 도착한 학생들은 식수 등 현지 필요 물품을 구입하였고 숙소에서 다음 날 일정을 확인한 후 첫 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오리엔테이션 2일차 일정은 아침 9시에 베트남국립농업대학 측에서 준비한 오리엔테이션 및 하노이 농촌개발 사례 발표로 시작되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및 발표 통해 베트남에서 신농촌운동이라는 농촌개발 정책이 시행 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정착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발표를 시청한 16학번 배민성 학생은 “베트남의 신농촌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책되지 못 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새마을운동의 핵심적인 요소가 빠져있었다. 베트남의 농촌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경쟁 유도, 인센티브, 정신 개혁 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발표 소감을 전했다. 오후 일정은 하노이 인근 마을인 Van Duc 마을 지역조사로 시작되었다. Van Duc 마을은 우리나라의 리에 해당하는 마을로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배추와 같은 작물 재배를 통해 매일 7톤 정도의 양을 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소득증대, 보건, 환경 부문을 사전에 준비한 질문 양식지와 마을 약도 그리기를 통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처음으로 하는 지역조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냈다. 지역조사를 처음으로 해본 16학번 박희영 학생은 “처음하는 지역조사라 걱정도 많이 되고 부족할거라 생각했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지역조사를 통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과 제2외국어 실력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조사 지역조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 학생들은 숙소에 모여 일일성과회의를 하였다. 학생들은 일일성과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어떤 점이 부족한지와 어떻게 개선하면 좋겠는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3일차 일정은 학술교류 워크숍으로 시작되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은 영남대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 정책인 새마을운동을 소개하였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의 학생들은 신농촌운동과 비교를 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학생 Mai Phuong은 “이번 학술교류를 통해 신농촌운동과 새마을운동을 비교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의 농업 노하우와 새마을운동을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교류 워크숍 오후 일정으로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이 관리하는 과수연구소를 견학하였다. 과수연구소에서는 고추, 배추, 오렌지 등 여러 작물을 연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KOPIA(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가 참외, 배추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있었다. 과수연구소의 소장은 “KOPIA에게 기술을 전수 받고나서 베트남에는 없는 참외를 재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KOPIA와의 협력을 통해 좀 더 나은 기술을 전수 받고 싶다.”라고 했다. 학생들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농작물 재배 모습을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과수연구소 견학 후 학생들은 숙소에서 일일성과회의를 함으로써 3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과수연구소 견학 4일차부터 3일동안 한국어교육과 베트남어 교육이 진행되었다. 오전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의 주도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한국어 교육은 조별로 ppt와 다양한 활동들을 병행하여 주제별로 다채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4일차 한국어 교육의 주제는 인사와 자기소개였다. 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양국의 언어로 서로의 이름을 적어주며 명찰을 만든 후 주제에 맞게 상황극, 앞에 나와 직접 자기소개를 해보는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의 인사말과 자기소개를 베트남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이와 동시에, K-pop퀴즈 등의 활동 등은 VNUA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였다. 오후에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VNUA 학생들의 베트남어 교육이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베트남어 알파벳과 성조를 발음해보고, 간단한 인삿말과 자기소개 등의 기초회화를 서로 발음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이 보다 친숙하게 베트남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다. 지구촌상생홍보단 김하나, 최현규 기자
-
라오스, 컵 짜이 라이라이! 7박 9일간의 해외사업 현장 2017년 02월 17일 지난 11월 18일,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주관한 제 2회 영어 스피치·프레젠테이션 대회를 통해 총 2개의 팀 (총 40여 명) 이 2017 동계 해외전공심화학습 참가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파견국은 라오스, 베트남이며 팀 순위에 따라 파견 희망 국가를 우선 배정하였다. 그 중 라오스 팀은 학생 21명 인솔자 두 분과 대학원생 다섯 분의 지도 아래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에서 1월 7일부터 1월 15일까지 7박 9일간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해외 새마을운동 우수 사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순수함과 열정이 빛났던 라오스에서의 7박 9일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라오스로 출국하기 전, 라오스 팀은 세 차례에 걸쳐 사전준비 모임을 진행했다. 첫 번째 모임에서는 핸드북 제작, 라오스어 배우기, 방문 마을 지역조사 각 조별로 주제정하기, 비닐하우스 만드는 법, 마을 주민들에게 드릴 선물 등을 토의했다. 특히 각 조에서 정한 주제로 ‘농노 마을’ 활동 시 쓸 결과 보고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2차 사전모임 때는 마을 주민들에게 각 조에서 정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인터뷰 지를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인터뷰 지는 한국어와 영어로 만들어졌으며 환경, 교육, 보건 등 조에서 정한 주제에 맞는 참신하고 세세한 질문들이 준비가 되었다. 라오스에서 방문할 ‘학사이 마을’, ‘액상 마을’, ‘농노 마을’을 비교할 마을 공동 설문지도 준비했다. 또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다른 조원들의 피드백을 받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출국 전 날인 3차 사전 모임 때는 라오스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일정표, 물품 수량 확인 및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다. ▲1차 사전 모임[팔공산 워크숍] 당시 조별 발표 모습 라오스 팀은 해외 새마을운동 현장견학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 및 해외에서 실제 적용사례에서 우수성을 발견, 농촌소득증대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과 함께 비닐하우스를 건축하여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을 적용하고 실습 해봄으로써 전공지식 함양, 새마을운동이 이루어진 주변 마을 견학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및 정신적 변화를 비교 학습하고 향후 발전과제 모색, 대상 사업지 3개 마을 견학 후 지역조사를 실시하며 마을 간의 비교연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마을발전방향에 관한 보고서 작성이라는 총 4가지 목표를 마음에 새겼다. 그 후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번 해외사업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서로 응원해주었다. ■ 1, 2일차 - 문화체험 및 견학 라오스 팀은 오전 10시경에 영남대학교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여, 라오스에 현지 시각으로 9시경에 도착하였다. 1,2일차에는 라오스의 생활 및 문화 등의 현지 상황을 파악하여 4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농노마을 비닐하우스 짓기 프로젝트와 현지 조사를 앞두고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 점심 식사 후 농노마을 사전 답사를 진행했다. 마을 조직 수장님들로부터 농노 마을의 역사와 주요 작물재배, 마을 주민들의 구성 등을 전해듣고 프로젝트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후 차를 타고 넷째 날부터 진행될 비닐하우스를 장소를 견학하고 돌아왔다. ▲농노마을 현장견학 사진 ■ 3일차 – 라오스 코피아 센터(NAFRI) 및 산하 마을 방문 3일차의 주요 일정은 라오스 비엔티엔주에 있는 코피아 센터 사무소를 방문하고 코피아 센터 산하 비엔티엔도 폰홍주 엑산마을, 꼬끼앙 마을, 위앙캠 마을을 방문했다. 수도 비엔티엔에 위치한 숙소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코피아 센터 사무소에 도착하자, 직원분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라오스 코피아 센터 사무소가 세워진지 1년 정도 됐는데 많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 1시간여 가량 사무소장의 강연이 있었는데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알려주셨다. 폐가와 같았던 곳을 7개월 동안 수리하여 세워진 사무소였는데, 건물뿐만 아니라 코피아 서버생성, 계좌생성, 자동차번호 발급 등도 함께 했는데 라오스의 거버넌스가 열악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7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자동차 번호표 발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셨다. 코피아 센터는 지금까지 3번의 큰 국제회의를 가졌는데 그때 3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이루려고 노력중이라고 하셨다. 첫 번째가 자체적으로 채소종자생산, 누에 육종 및 생산, 마지막으로 가축의 질 향상 및 대량생산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셨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종자와 기술을 수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가축은 라오스 재래종 닭과 이집트 닭을 교배한 잡종 닭을 개발해 우수한 품질의 가축으로 대량생산에도 힘쓰고 있었다. 강연 후에 코피아 센터 사무소 정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을 보러 갔다. 처음에는 애호박과 고추를 심었었는데 라오스의 척박한 자연환경과 벌레 때문에 실패하셔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 라오스식 재래종 무를 재배중이라고 하셨다.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고 계셨는데 학생들은 농노마을에서 비닐하우스를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눈을 반짝이며 설명을 들었다. 김기호 학생(16학번)은 “이틀 후에 직접 농노마을에서 비닐하우스를 지어야 하는데 한국과 달리 라오스는 어떤 식으로 지을 지 궁금했었는데 코피아 센터에서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국과 다른 구조였기에 신기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학생들은 코피아 센터 산하 3개 마을을 방문했다. 코피아와 라오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본으로 엑산, 꼬끼앙, 위앙캠 마을은 각 마을의 환경과 주민조직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었다. 마을 바로 옆에 강이 흐르고 있는 꼬끼앙과 미앙캠 마을은 습한 환경을 이용해 버섯, 옥수수, 참깨 재배 등 특용작물과 함께 관광농업으로의 개발이 유망시 되고 있었으며 경지 면적이 좁기 때문에 영농소득이 적어 소득이 낮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농 외에 건축 노동을 많이 하고 부녀자들은 거의 100% 수공예를 하고 있다. 마을금고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을 방문 모습 ■ 4-6일차 - 농노마을 농촌소득증대사업(비닐하우스 건설) 및 지역조사 실시 4일차부터는 농노마을에서 농촌소득증대사업의 일종인 비닐하우스 건설을 시작했다. 농노마을은 마을 진입수단이 흙길로 환경이 열악했고 인구는 1136명 가구 수는 222호가 있는 비교적 큰 마을이었다. 인구 구성비는 20~39세가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40~59세, 1세~19세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경제활동유형은 농업으로 연평균 일 인당 1500$의 소득을 내고 있어 마을 소득증대사업이 절실히 필요했다. 보건 시설은 없으며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는 이동수단을 타고 30이상 가야 존재했다. 주민 조직은 한 개의 커다란 전체 주민조직 아래에 여성, 청년, 노인, 군인, 방범대 등의 세부 주민조직이 있으며 한 달에 2번 정도 마을조직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여성 조직의 힘이 강력하며 청년 조직의 활성화가 필요했다. 마을 주민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지가 커 라오스 팀이 방문하기 전에도 몇 번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가졌음을 알 수 있었다. 라오스는 덥고 건조한 나라이므로 비교적 선선한 아침부터 일을 시작했다. 21명의 학생들이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다. 비닐 하우스 짓기 첫 날은 대나무 기둥을 세우기 위해 약 50cm정도의 구멍을 파는 작업을 했다. 농노 마을 부녀회 조직과 청년 조직이 함께하여 수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총 3동의 비닐하우스를 짓기 위해 여러 개의 구멍을 만들고 대나무를 손질해서 기둥을 세웠다. 이후 대나무로 지붕을 만들고 철사로 이음새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3일 동안 점심도 비닐 하우스 작업 장소에서 해결했는데 마을 주민들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함께 흙바닥에 앉아서 밥을 먹으며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에 사는 아이들도 놀러왔는데 쉬는 시간에는 함께 축구도 하고 산책을 하며 이들과 가까워 질 수 있었다. 마지막 3일차에는 비닐하우스 3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텃밭을 갈아 상추를 심었다. 딱딱하고 건조한 땅을 몇 시간동안 열심히 갈아주니 부드럽게 변했다. 이후 마을 수장분들과 이양수 교수님이 오셔서 완공식을 열었고 라오스팀이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나눔, 봉사, 창조’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 돼지 3마리를 ‘농노 마을’에 선물했다. ▲완공식 단체 사진 비닐하우스 작업 기간 동안 각 조는 자신의 주제에 맞게 마을지역조사도 진행했다. 마을 이장님, 초등학교 선생님 등 여러 주민들에게 인터뷰도 진행했다. 1조는 ‘라오스 농노마을의 교육여건 및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주제로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책상 및 의자 지원이라는 사업계획을 준비했다. 2조는 ‘라오스 농노마을의 마을주민조직 개선’이라는 주제로 마을 주민 돼지 기르기 사업으로 주민 조직간 유대감 형성을 지향하는 계획을 준비했다. 3조는 ‘라오스 농노마을의 생활시설 수준 개선’이라는 주제로 도로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과 운동장 시설 개선 사업 계획을 준비했다. 4조는 ‘새마을 운동에 기반 하여 농노마을의 위생 및 보건 개선 사업 방안’을 주제로 선정하여 마을 공동화장실이 있는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절과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하수처리시설 및 중수도 설치,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운동장인 초등학교 운동장 개선 사업, 마을 공동화장실과 샤워실 개선 및 설치 사업, 자체적인 보건 및 위생교육 시스템 마련 등 4가지 주요 사업 계획을 준비했다. 마지막 5조는 ‘라오스 농노마을의 농업 개선’을 주제로 하여 농기구 개선 및 안전교육 사업을 기획했다. ■ 7일차 - 학사이 새마을운동시범사업지 방문 농노마을 농촌소득증대사업 일정이 끝난 후 학생들은 오랜만에 늦게까지 잠을 잘 수 있었다. 이들은 오전9시쯤, 버스로 약 2시간 동안 학사이(Hatxay) 마을로 이동하였다. 학사이 마을은 2009년부터 새마을운동세계화사업의 시범마을로 선정되어 지금까지도 새마을운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라오스에서 새마을운동 우수 사례로 평가되는 마을이다. 그곳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은 5일차부터 일정에 함께 참여해주신 이양수 교수님의 지도 아래 마을 현지 조사에 동참하였다. 조사 과정에서 학사이 마을의 경제적 상황, 교육 여건, 위생 및 보건, 새마을운동 사업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 학사이 마을 학사이 마을은 마을 진입수단이 앞서 방문한 마을과 다르게 시멘트로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인구는 1250명으로 가구 수가 233호였다. 주요 경제활동유형은 농업으로 연평균 일인당 소득이 2500$로 농노마을의 일인당 평균 소득보다 2배정도의 고소득자가 많았다. 전기 시설 또한 100% 설치가 완료되어 있었다. 학사이 마을은 새마을 운동 사업의 중심지로 옥수수, 수박, 상추, 버섯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중간상인이 마을에 오면 재배작물을 판매하는 형식의 판로를 가지고 있다. 새마을 운동 이후 마을개발, 농업개발 및 소득증대, 마을 인프라 개발, 길 정비가 이루어졌다. 또한 가족 프로젝트 사업으로 5명의 조원이 6개의 조를 이루어 비닐하우스의 작물을 기르며 수확 후 얻은 수익 500$ 중 일부만 6개 조가 나누어 가지고 나머지 금액은 마을자금으로 하며 모인 자금은 수박 재배 시 3-400$를 저금리로 빌려주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까지 모인 마을자금은 120,000$이다. 학사이 마을은 성공적인 새마을운동시범마을로 이러한 새마을운동이 비엔티엔 툴록홈군의 42개 마을 중 10개 마을로 확산되고 있었다. 전예림 학생(15학번)은 “한국에서 전공수업을 들으면서도 몇 번씩 학사이 마을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보고 느끼니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학사이 마을 가족 프로젝트는 정말 놀랐습니다. 새마을 운동이 다른 마을에도 널리 퍼지게 만들어 준 학사이 마을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8, 9일차 - 라오스 비엔티엔 문화답사 및 귀국 8일차에는 라오스 비엔티엔주의 문화답사를 진행했다. 빠뚜싸이(개선문)와 남푼분수 등을 구경했다. 학생들은 7일간 사업 프로젝트를 해와서 그런지 신나게 문화답사를 진행했다. ▲ 빠뚜싸이 이번 해외사업은 이전과 다르게 경진대회를 통해서 해외사업 참여인원이 선발되고, 학생들이 출국 전까지 사전 준비 과정에 더욱 힘썼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해외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7박 9일이라는 시간은 짧았지만, 그 짧은 머무름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이 더욱 향상된 수준의 해외사업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지구촌상생홍보단 손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