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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야기

[해외전공심화학습] 2024학년도 동계 해외전공심화학습 소감문 (공보배) N

No.223948308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 2025.03.06 15:17
  • 조회수 : 21

이번 인도 해외전공심화학습은 제게 많은 깨달음과 감동을 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출국 전 막연히 가졌던 인도에 대한 편견은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서히 허물어졌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경계하기보다는 먼저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왔고, 그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며 신발도 없이 다니는 어린아이와 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인도의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높은 GDP와는 달리, 여전히 많은 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인들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집단 행동을 많이 하고, 길거리나 담장 위에서 여유롭게 대화하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한국과는 또 다른 낭만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는 인도 특유의 공동체 문화와 삶의 여유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습니다. 그저 차별적인 제도라고만 생각했지만, 현지에서 들은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차별이 아닌 역할을 구별하는 사회적 체계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 탐방 중 타지마할과 아그라포트를 방문했을 때, 건축물의 웅장함에 압도되었으며, 수줍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반면, 밖에서는 외줄타기를 하거나 물건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델리대학교에서 만난 인도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태도를 보며 저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었지만, 외국어 실력이나 학업에 임하는 자세에서 배울 점이 많았고 저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팀인 인도 친구들이 준비해준 선물과 저를 위한 인도 이름을 지어주는 경험은 잊지 못할 감동을 주었습니다. 소원 팔찌를 만들어주며 다시 만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할 때, 잠깐의 만남이라도 진정성 있는 교류를 나누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하잔세박상 봉사 활동 중 만난 아이들이었습니다.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행동으로 소통할 수 있었고, 오히려 제가 그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에 치유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학습을 통해 저의 마음가짐과 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속한 환경과 시각에서만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보고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하고 교류하면서 얻는 배움의 깊이를 체감했습니다. 문화탐방과 관광도 의미가 있었지만, 현지인들과의 교류와 봉사 활동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전공 심화학습 후에 스스로 다짐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삶에 임하며 새로운 환경에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학습에서 만난 인도 학생들의 열정처럼, 저 역시 주어진 학업과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새마을정신 중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이번 학습을 통해 제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주변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