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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유학 와서 가족 행복 찾았어요!” 아프가니스탄 출신 유학생 바시르 氏 딸, 영남대 도움으로 건강 되찾아 영남대 병원, 대한적십자사, 수련로타리클럽 등 여러 기관 발 벗고 나서 영남대 찾아 한국어로 직접 감사 인사…고마운 마음 담아 손편지도 적어 “가족에게 새 삶과 희망 찾아 준 영남대, 한국과 인연 이어갈 것” [2018-5-11]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중인 바시르 씨 가족과 교직원들> (오른쪽 첫번째부터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바시르 씨, 왼쪽에서 두번째 파르자나흐 양) “한국에 유학 와서 아픈 딸까지 치료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영남대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을 찾았어요.” 장애를 갖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의 13세 소녀가 영남대학교 등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중인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중인 마흐무디 모하마드 바시르(31, Mahmoodi Mohammad Bashir) 씨의 딸 마흐무디 파르자나흐(13, Mahmoodi Farzanah) 양 이야기다. 사연은 이렇다. 파르자나흐 양은 2005년 3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출생당시 제왕절개수술 과정에서 다리 골절 사고를 당한다. 출생이후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과 골절 재발이 이어졌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고관절에 장애를 갖고 살아왔다. 아프가니스탄 현지 의료진이 수술과 치료를 권했으나, 경제적인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냉가슴만 앓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아버지인 바시르 씨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공적개발원조(ODA)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을 오게 된다. 바시르 씨는 “불편한 몸으로 생활하는 딸을 두고 유학을 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딸 걱정이 앞섰다. 영남대 교수님,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딸 이야기도 하게 됐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는데, 제 딸을 위해 여기저기 도움을 청하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학생의 딱한 사연을 접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교수와 직원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백방으로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기적같이 도움을 주겠다는 연락이 대학으로 왔다. 여러 기관이 발 벗고 나섰다. 영남대 병원과 대한적십자사, 대구수련로타리클럽에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지난 3월 26일 파르자나흐 양이 영남대 병원에서 골성장판억제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회복 중에 있다. 파르자나흐 양은 “한국에서 유학중인 아빠가 항상 그리웠다. 아빠가 공부하고 있는 한국에서 수술을 받게 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이제 아빠랑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며 기뻐했다. 5월 10일 오후, 파르자나흐 양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찾았다. 도와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꼭 한국어로 직접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영남대를 찾은 파르자나흐 양은 서툴지만 제법 정확한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했다. 밤새 영어로 꾹꾹 눌러쓴 손편지도 잊지 않았다. 영남대 교직원을 비롯해 영남대 병원 등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편지 한 장에 고스란히 담았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최정호 행정실장은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할 줄은 몰랐다.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뿌듯한 하루인 것 같다. 바시르 씨 가족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바시르 씨는 “졸업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면 건강해진 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우리 가족에게 새 삶과 희망을 준 영남대는 물론 한국과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파르자나흐 양은 지난 4월 퇴원 후 통원치료 중에 있으며, 5월 중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버지인 바시르 씨는 오는 8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영남대 병원은 파르자나흐 양이 성장기에 있는 것을 고려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도 지원하기로 했다. 파르자나흐 양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더라도 현지에서 엑스레이검사를 시행해 관련 자료 등을 영남대 의료진에게 송부하는 방법으로 원격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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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캄보디아 ‘교육 한류’ 이끈다! 웨스턴대학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한국어강좌 개설 추진 캄퐁참 주 교육청, 현지 고교생 영남대 진학 지원 등 MOU 체결 협의 왕립 프놈펜대학교, 2+2 복수학위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교류 활성화 논의 [2018-5-9] <영남대가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교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등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교육 한류’ 수출을 본격화했다. 영남대의 특성화교육과정인 새마을교육 프로그램을 필리핀 대학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캄보디아로까지 수출하게 된 것. 이와 더불어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어 및 한국학 강좌 개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 이원영 국제교류팀장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캄퐁참 주(Kampong Cham Province)의 대학교와 고등학교, 교육청 등 주요 기관을 잇달아 방문했다. 방문의 주요 목적은 캄보디아 현지 대학교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Department of Saemaul Economic Development)’를 설립하는 것. 이를 위해 30일 오전 프놈펜에 위치한 웨스턴대학교(Western University)를 방문한 영남대 방문단은 키응 로타나(Kieng Rotana) 총장과 대학 차원의 국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영남대학교를 소개하는 홍보동영상이 상영되자 협약 체결을 축하하러 강당에 모인 학생 200여명과 교직원 등은 환호성을 지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대학은 웨스턴대학교 캄퐁참 캠퍼스(Western University Kampong Cham Branch)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영남대 방문단은 다음 날인 1일 캄퐁참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호크 타부스(Hok Thavuth) 웨스턴대 캄퐁참 캠퍼스 부총장 등과 학과 설립을 위한 로드맵을 그렸다. 아울러 캄퐁참 캠퍼스의 교수 10여명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오른쪽 사진) 캄퐁참 캠퍼스의 학생지원센터장 오욱 캠디(Ouk Khamdy) 교수가 먼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어떻게 캄퐁참 지역에 확산할 것인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이에 대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이 총평을 하는 방식으로 이어진 이날 토론회는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의 첫 씨앗이 뿌려지는 현장이었다. 이어 두 대학 관계자는 새마을운동 개발예정지인 외딴 섬마을을 직접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새마을운동의 현지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캄보디아 방문 사흘째인 5월 2일에는 웨스턴대학교 캄퐁참 캠퍼스에서 한국학연구센터(Center for Korean Studies) 개소식(위 사진)도 열렸다. 재학생 250여명의 환호 속에서 이날 문을 연 한국학연구센터는 앞으로 한국어강좌 및 한국학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캄퐁참 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허브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두 대학은 교환학생, 단기연수단, 해외자원봉사, 이러닝(e-learning)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에서 캄퐁참 주 교육청과 교류 협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캄퐁참 주 교육청은 영남대가 운영하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새마을교육프로그램, 외국인 장학제도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영남대와의 MOU 체결을 통해 현지 고등학교 졸업생의 영남대 진학 지원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어 영남대는 현지 대학교와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캄퐁참 주 초·중·고교 교사양성기관인 ‘교원양성센터(Teaching Training Center)’를 방문해 영남대 알리기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대학 홍보 활동을 펼쳤다. <캄퐁창 주 교원양성센터 재학생 대상 설명회>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이나 한국학, 한국어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면서 “영남대가 체계적으로 정립한 ‘새마을학’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교육 한류’를 영남대가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현지에서 영남대 동문들이 주최한 만찬도 열렸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 요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모교 방문단이 온다는 소식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자리를 만든 것. 환영만찬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 5명을 비롯해 캄보디아 교육부, 경제부, 관광부, 외교부 등 중앙정부 관료 8명도 함께 해 영남대의 캄보디아 방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자매대학인 왕립프놈펜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 및 캄보디아-한국협력센터(CCKC: Cambodia-Korea Cooperation Center)를 방문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활성화, 해외자원봉사 공동 실시, 복수학위제,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예술교육 특성화를 중점 추진 중인 프놈펜국제예술대학(PPIIA: Phnom Penh International Institute of Art)도 방문해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머지않아 캄보디아에 불어 닥칠 교육 한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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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에 인도네시아 교육대(UPI) ‘새마을관련 학과(부)설립 협력’ 요청 “새마을운동이 인도네시아 저개발 지역발전에 큰 도움 될 것” “새마을관련 학과(부) 설립, 인재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 지난 26일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교육대 (Universitas Pendidikan Indonesia: UPI) 솔레후딘(Dr. Solehuddin) 부총장(사진 좌) 일행은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회장 최외출(영남대 교수, 사진 우)을 방문해 한국의 새마을운동 이론과 실제에 관한 전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는 학술 교류를 통한 양 기관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던 영남대학교와 인도네시아 교육대 간의 협약 체결 직후 논의된 첫 번째 협력 사항이다. 영남대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교육대(UPI)는 양 대학 간 MOU 체결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발전을 위한 활동과 인재양성에 새마을운동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GSDN을 따로 방문한 것이다. 솔레후딘 부총장은 “인도네시아에는 아직 발전되지 않은 낙후지역이 많다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낙후지역의 빈곤문제 해결과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비쳤다. 이에 최외출 회장은 “인도네시아 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에 새마을개발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고 “새마을 관련 자문, 인재양성,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협의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교육대 관계자는 현재 대학 내 지역사회개발학과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사례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대학교 내 ‘새마을 관련학과(부)’를 설립하여 심도 있는 교육과 인재양성, 연구와 조사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양측은, 향후 인도네시아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새마을개발과 실천을 위해 대학 내 ‘새마을연구소’를 설치 및 운영, 인도네시아 GSDN 해외 지부를 설치하는 차원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GSDN 방문 이후, 솔레후딘 부총장 일행은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에서 수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운동 현지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이날 인도네시아 교육대(UPI) 측은 솔레후딘 교무부총장, 아구스 루스디아나 행정부처장, 아흐마드 부크호리 국제교육교류부장, 아흐마드 타주딘 대학지원부장, 디디 수르야디 제2대학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GSDN측은, 김기수 사무총장(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박승우 이사(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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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체제 쿠바에도 ‘새마을학’ 큰 도움될 것” [대구신문 2018년 4월 5일, 남승현 기자] 미수교국서 영남대 ‘새마을’ 유학 온 발렌틴·리산드라 씨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세계 유학생 전부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 “한국 산업현장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 경험하고파”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 온 쿠바 출신의 파네케 실바 페드로 발렌틴(오른쪽), 레이바 레알 리산드라씨. “‘새마을학’ 배우러 한국 왔어요.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조국 쿠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의 ‘새마을’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미수교국가인 쿠바에서도 일기 시작했다. 올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쿠바 출신 유학생 2명이 입학한 것.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60여 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했지만, 쿠바 출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쿠바 컴퓨터응용 관련 공기업 출신의 파네케 실바 페드로 발렌틴(30, Paneque Silva Pedro Valentin)씨와 레이바 레알 리산드라(29, Leyva Leal Lisandra)씨. 쿠바 출신의 컴퓨터공학자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전혀 새로운 학문 분야인 ‘새마을학’을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한국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의 ‘새마을’과 발전경험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들은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한국의 급속 성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특히, 새마을운동이 당시 한국 발전에 원동력이 됐다는 사실을 익히 들었다. 사회주의 체제인 쿠바는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이 정체돼 있다”면서 “새마을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배우고, 국제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쿠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유학의 목표”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은 입학한지 한 달 남짓 지났지만,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페드로 씨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場)이 형성돼 있다. 전 세계 수십 여 개 국가의 유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며 “그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학문적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리산드라 씨도 “이곳 유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공무원, 공기업 직원, 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무자로서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다양한 학술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그들과 함께 공부하며,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국제개발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학습 환경”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컸다. 페드로 씨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한국의 산업현장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평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자동차 제조기업 등도 방문해보고 싶다”고 했다. 리산드라 씨도 “여행에 관심이 많지만 여러 여건상 많이 다녀보지 못했다. 유학 기간 동안 한국의 여러 도시를 다녀보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쿠바는 공산화 되기 전에 발발한 6·25 전쟁 때 한국에 물자지원을 해준 국가”라면서 “한국은 그 당시 국제사회의 도움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세계적 위상을 달성했고, 한국의 발전 경험인 ‘새마을학’은 국제사회의 은혜를 갚는 교육 원조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과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와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60개국 477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전 세계에서 국제개발 및 지역개발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3월 현재 30개국 118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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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필리핀 로스바뇨스대’ 교류 협약 체결 필리핀 국립대 7개 캠퍼스 중 하나, 16일 영남대 방문해 MOU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학술정보 교류, 공동연구 수행 합의 박정희새마을대학원-로스바료스대 공공행정개발대학 간 상호 협력 논의 [2018-4-16]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필리핀 로스바뇨스대학교(The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Los Baños)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오전 11시 로스바뇨스대학교 페르난도 산체스 주니어(Fernando C. Sanchez, Jr.) 총장 일행이 영남대를 방문해 서길수 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교수 및 연구원 교류 ▲학생 교류 ▲공동 연구 수행 ▲강의 및 학술대회 개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양 대학은 향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로스바뇨스대학교의 공공행정개발대학(College of Public Affairs and Development) 간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길수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지식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만큼 이번 필리핀 로스바뇨스대학교와의 협약 체결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도 산체스 주니어 총장(오른쪽 사진 오른쪽)도 “영남대와의 협약 체결에 기대가 크며, 양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학 간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바뇨스대학교는 필리핀 최고 국립대학교인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7개 캠퍼스중 하나로 농과계열 특성화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농업연구소인 ‘국제미작연구소(IRRI)’ 협력대학이다. 9개 단과대학, 1개 학부, 1개 대학원에 13,7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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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르완다 대사, 영남대 특강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대상 ‘초청특강 시리즈’ 일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성장 정책과 국제협력의 역할’ 주제 “르완다 ‘우무간다(Umuganda)’, 새마을운동과 비슷해…발전 위해 주민 참여” [2018-4-6] 에마 이숨빙가보(Emma Isumbingabo, 위 사진) 주한 르완다 대사가 영남대에서 특강했다. 6일 오후 1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307호에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르완다 유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지금까지 24명의 르완다 유학생이 졸업(수료 포함)했으며, 현재 12명의 르완다 학생이 재학 중이다. ‘르완다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성장정책과 국제협력의 역할’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에마 이숨빙가보 대사는 르완다의 개발 목표와 정책방향, 르완다 재건 과정에서의 국제협력의 역할, 르완다의 우무간다(Umuganda) 운동, 시민교육 등에 대해 특강했다. 이날 특강에서 에마 이숨빙가보 대사는 “르완다의 성장정책 중 하나인 ‘우무간다’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닮은 점이 많다. ‘우무간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르완다에서는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 친구, 이웃이 힘을 모았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과 비슷하다.”면서 “‘우무간다’는 주민들을 마을의 공동 작업(Community work)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초청특강시리즈(Invited Lecture Series)의 첫 번째 특강이다. 특히, 이번 주한 르완다 대사의 특강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르완다 현지 공무원 출신 유학생의 섭외로 성사됐다. 자국 유학생의 특강 요청에 에마 이숨빙가보 대사가 흔쾌히 응한 것이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초청특강시리즈를 통해 각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개발협력, 발전경험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 일행이 특강 전 서길수 총장을 접견했다. >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은 “각국에 파견돼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외교사절단의 수장으로부터 직접 강의를 듣고,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새마을국제개발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귀중한 실천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이 졸업 후 국제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