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연일 보수통합 행보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새마을운동' 관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재차 평가하며, "고도성장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초록색 새마을 조끼를 입은 관중들 사이에서 함께 애국가를 부릅니다

윤 대통령은 7천명가량이 모인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에서 1970년대 새마을운동 구호를 언급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로 치켜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
"잘 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 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됐다"며 "과거 고도 성장을 일군 새마을정신을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
"새마을 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합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추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박정희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고, 

지난 8일에는 12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정희 대통령을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박정희 前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 지난달 26일)
"우리는 그분(박정희 전 대통령)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을 통합시키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