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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시대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은... '스마트새마을운동' 제안 N

No.8341176
  • 작성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 등록일 : 2023.11.13 14:01
  • 조회수 : 68

선진국 시대 새마을 운동의 새로운 방향은…'스마트새마을 운동' 제안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새마을클럽’과 ‘새마을정신 2.0’ 제안
ODA 예산, 선진국 대한민국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확대 필요
특허 기술 등 지식재산 개도국 공유와 활용 제안


4일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영남대 제공
4일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영남대 제공

최근 정치권의 큰 화두는 '지방시대'다. 정부는 지방분권, 교육개혁 등 5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시대 흐름에 맞게 재해석된 새마을운동은 고령화, 공동체 붕괴 등 각종 지방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경험을 발판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동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양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도가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2023 새마을 페스티발'을 개최했다.

특히 '지방시대, 새마을의 길'을 주제로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새마을국제포럼'은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 등 24개국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새마을재단과 영남대학교가 주관한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일 기조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기조 강연에서 최 총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국제 지도자들의 평가이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방향은 국내와 국외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더욱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단위에 '새마을클럽'을 조직해 새마을 기본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를 추가한 '새마을정신 2.0'을 공유하고 실천 운동을 펼치는 것이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기기 활용이 보편화된 시대적 특성을 고려해 새마을정신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스마트새마을(Smart Saemaul)' 추진도 제안했다.

또한 "새마을개발 전문가와 한국발전경험 노하우를 교육할 인재를 양성해 개도국에 새마을운동 실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며 "국제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가고 있지만 더 적극적인 대한민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150여 개발도상국의 각기 다른 경제·사회적 환경을 진단하고 한국 발전 경험을 적용, 공유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며 "한국 발전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과 같은 지식 재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총장은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과 한국발전 경험의 국제사회 공유에선 따뜻한 마음과 진정성 있게 전하는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총장은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켰고, 국내외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새마을 경험을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 세계 73개국에서 860여 명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해 석사과정을 수학했으며, 새마을운동에 관한 단기 연수를 포함하면 80여 개 국가 4천여 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새마을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교육을 통해 개도국 현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 외에도 한국발전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영역의 노하우를 전수 받길 희망하는 개도국과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많은 개도국에서 새마을학 공유와 전수를 희망하고 있고, 최근에는 컴퓨터·정보통신·수자원·산림학 등 요청받는 학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영남대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SDGs) 목표 개선을 위해 국제기구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빈곤 퇴치를 위한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구촌 공동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